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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운동가 제정구
빈민운동가 제정구(諸廷坵1944∼1999)선생은 경남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척곡마을)에서 태어나 1972년부터 서울 청계천 판자촌에서 도시빈민운동을 시작해 일생을 도시빈민의 생존권·인권 보호운동을 전개하여‘빈민의 벗’,‘빈민운동의 대부’로 불리었으며, 1986년 도시빈민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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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자 김재익
김재익(金載翼, 1892~1966) 선생은 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489번지에서 아버지 김상홍(金相弘) 옹과 어머니 박승숙(朴昇淑) 여사 사이에서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자신의 재산과 열정을 바쳐 고성공민학교(현재의 ‘철성고등학교’와 ‘철성중학교’의 전신)를 설립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실천한 선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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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자 박거수
박거수(朴居洙, 1887~1928) 선생은 고성군 고성읍 무량리 173번지에서 태어났으며, 일본으로 건너가 2년여 동안 학업과 선진문물을 접하고 1908년(22세) 고향 고성으로 돌아와 민족학교 철성의숙(鐵城義塾) 설립과 1919년 고성의 독립만세운동 주도, 원동무역주식회사 설립 참여, 고성체육회와 고성청년단 조직 등 민족의식과 독립정신을 고취시킨 선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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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서벌
서벌(徐伐, 본명 봉섭, 1939∼2005) 선생은 경남 고성군 영현면 봉발리 838번지, 일명 바루절이라 불리는 산골짝에서 찢어지게 가난했던 부친 서부관徐富寬과 어머니 김복수-福壽의 3남 2녀 중에서 맏이이자 장손으로 태어나 다섯 살 무렵에는 아랫동네‘새띠이’마을로 이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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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서비 최우순
서비(西扉) 최우순(崔宇淳, 1832~1911) 선생은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학동마을에서 태어나 유학자로서 후학들을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다 1910년 8월 일본의 강제에 의해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일본이 있는 동쪽이 싫어 ‘지금부터 서쪽에서 기거하며 서쪽에서 침식을 하고 서쪽에서 늙어 서쪽에서 죽을 것이다’라는 글을 쓰고 서쪽 사립문을 뜻하는 서비(西扉)로 자호(自號)한 후 지역민들에게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다 전국 유림들을 회유하기 위해 주는 일본왕의 은사금(恩賜金)을 거부하고 자결 순국하신 애국지사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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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추송웅
연극배우 추송웅(秋松雄, 1941∼1985)은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에서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추외수의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산공업고등학교 건축과를 거쳐 1963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였다. 그의 대표작인 ‘빨간 피이터의 고백’을 기획, 제작, 연출, 장치, 연기까지 도맡는 1인 5역으로 성공시켜 한국에 모노드라마 붐을 일으키고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자’로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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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추련
김추련(영화배우, 1946~2011)은 고성군 회화면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회화중학교와 부산 동래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였으며, 1967년 연극배우, 1968년 뮤지컬배우로 데뷔하고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데뷔해 1975년 제11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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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藝人) 고산 허종복
고산 허종복(1930~1995) 선생은 고성군 동해면 봉암리에서 출생하여 동해초등학교와 여러해 동안 한학을 수학하다 마산상업중학교(구 마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57년(당시 27세)에 <고성오광대>에 입문하여 양반춤과 문둥북춤, 승무를 비롯한 가면제작 등을 전수 받고 1970년에 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또한, 고성오광대보존회장을 역임하면서 조직체계를 정립하고 오광대 기본무 정리와 후진 양성 및 전수에 일생을 바친 예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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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인 김정실
김정실(金正實, 1904~1969) 선생은 고성군 고성읍 출신으로 한성(지금의 서울)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했다. 해방 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정치공작대(政治工作隊)에 참여하였으며, 1947년 국가 건설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건국실천원양성소에서 조소앙, 조완구, 신익희, 지청천 등과 함께 강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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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봉사자 김영철
김영철(金永鐵, 1921~2007) 선생은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에서 출생하여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선생은 초대 고성군의원을 지냈으며 고성읍 교사리 구)공설운동장 부지를 확보하는데 노력하는 등 고성군 체육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성종합운동장 신축사업을 위해 중앙부처에 예산을 확보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은 체육인이자 지역사회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사회봉사자이다.